brunch

계좌이체오류로 만나게 된 '더위즈덤'

슬슬 다시 일어남에 발동이 걸려지다

by 꾸도키

아이들 영어 학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 이번 달 수업료가 입금이 아직 안 되어 있습니다."

"네? 지난 주에 송금 드렸었었는데.."


정말이다. 정확히 290,000원 금액을 찍은 기억이 있는데, 이상하다 싶어 계좌번호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어머, 이걸 어쩌지요. 2년 전에 참석했던 오프라인 독서 모임쪽에 입금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자기계발 책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멋진 모임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매일 유튜브 삼매경이었던 저는 생각나지 않았던 존재들이었죠. 2년 전에 참석했던 그 모임 리더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2년 전쯤에 한 번 참석해 봤던 사람인데요..'


리더분은 기억하신다면서 쿨하게 바로 송금을 해주셨지요. 그때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아직도 독서 모임을 하고 계시나요?'

'네,그럼요. 언제 한 번 오세요!'


그당시, 유튜브가 나를 보는 건지 , 내가 유튜브를 보는 건지 알 수 없었을 때라, 뭔가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원래 책 보는 것은 좋아했으니, 한 번만 가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긍정 마인드셋, 부 마인드셋 , 행동력 등 엄청난 성장 에너지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 그곳이 가면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신앙 생활과 다른 또 다른 배움이었습니다. 함께 하부르타식으로 토론하고 책 내용 강의를 듣고 나면 9시. 토요일 하루가 풍성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점점 변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프로젝트'의 배에 올라 타 '더위즈덤'의 노를 만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철인3종 대회에서 실패를 하고 운동에 더 많은 부분이 사용되면서 시간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겠습니다^^

이전 12화우연히 만남 굳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