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도스 챌린지 탄생기
이렇게 두개의 날개가 생겼습니다.
굳이프로젝트는 화요일마다 줌 모임이 있었고, 더위즈덤은 토요일 아침마다 오프 모임이었습니다.
책은 새로운 세계를 저에게 알려주는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야근 많은 회사 생활과 집안일을 하고 나면 그곳에 갈 시간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래, 시간을 만들자!
그때부터 저는 새벽기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5시 반에 일어나 7시에 다시 잠들고, 저의 좌충우돌 자기계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위즈덤 서연 이사님의 책을 읽고 100일 동안 책 50권 포스팅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화요일 저녁, 굳프 오현호 작가님이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승희님은 책 그만 읽으세요."
순간, 무슨 말씀이시지? 난 아직도 읽을 책이 수두룩하게 많은데!
"대신 행동하세요. 뭐든지 해보세요. 제일 자신 있는 것 하나를 정하고 유튜브에 올리세요. 승희님이 잘하는게 바인더였지요? 그럼, 바신 어때요! 바인더의 신!"
그 날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우선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관련 검색을 하면 할수록, 저는 점점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뉴스레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날의 미션은 스쿼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쿼트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지라, 뭔가 도움을 주는 앱이 있을까 해서 앱을 찾아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워낙 힘이 약해 근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스쿼트가 찾아왔습니다. 하루 이틀까지는 결심한 스쿼트 운동을 했으나, 일주일이 지나니 다른 바쁜 일들에 묻혀 우선순위에 밀려 나갔습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스쿼트 인증을 함께 하면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오현호 작가님이 "뭐라도 만들고 행동하세요."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 인기 있는 SNS가 없었기에 많이 두려웠습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스쿼트 챌린지 모임 글을 포스팅한 후에 그 두근거림과 손 떨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함께 응원해주려고 참석했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와, 그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