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여름내 받아도 받아도
건네지 못한 사랑이
이제 품고 살다
영 잃은 줄 알았더니,
찬바람 머리가 누레질 적에
툭. 툭. 불거진 혈관 따라
가슴 아래로 흘러가
익힐수록 더 단내 풍기는
고구미 알알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