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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Aug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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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시선으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책, 영화, 드라마, 노래 등 문화생활에서 감명을 받는 부분은


언뜻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도 있다.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어떤 사람은 스토리의 서사에 집중하기도 하고

(물론 작가가 의도한 서사가 있을 경우에는 어떠한 한 대목에서 울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극(상황)에 맞는 BGM이나 액션 장면 등에 중점을 두고 각각 감명받는 부분이 다르다.


각자가 보고 싶은 것, 경험에 빗대어 보기 때문에 어떤 이는 재미있었고, 또 어떤 이는 슬펐고...



필자는 주로 에세이, 시, 심리학 관련 책을 좋아하여 시간이 되면 읽곤 하는데.


최근 봤던 책에서 본인을 고찰하는(성찰하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실제 케이스를 예시로 들며, 본인을 알아가고 케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지침서) 같은 책이었는데 내가 책을 읽고 느낀 바로는 대략 2,3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1.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나'라는 주체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들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하기

2. '남'이라는 객체가 '나'라는 주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기

3. 부정적인 상황들과 생각들을 흘려버리도록 하기


아무래도 본인을 단단하게 하기 위함과 케어하기 위한 책이다 보니까 이야기의 중심이 '나'이다.


이 책에서 와닿았던 부분은 '불행이 닥쳤을 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정적인 상황에 부딪혀 절망하고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그 상황에 너무 충격을 먹어서이다.


그것보단 불행을 마치 '내가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주기적인 객'처럼 받아들인다면,


그 순간은 좌절하고 일어서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극복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좀 많이 후회하는 편이기도 했었다.


특정 부분(?)에서 상황을 대입하여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주로 후회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었다.


젊은 시절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고, 그로 인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몰랐기 때문에


같이 있는 사람들은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줄 알았지만, 관계라는 게 그렇지가 않은걸 깨달았다.


지나고 나서야 그때 내게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행복했던 것들이었는지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이 되고서야 후회라는 절망감으로 찾아오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지금은 그전보다 덤덤해졌다.



베스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그걸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건 쉽지 않다.(사실 힘들다)



사람들은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한다.


보통이면 그저 그렇게 넘기는 실수지만, 인생에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의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습관이고, 세 번째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베스트는 예방이 최고지만, 보통 그렇기가 힘들기도 하고 실수에서 얻는 경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까진 괜찮지만 두 번째는 실수하지 않도록 배웠으면 좋겠다.


'실수를 했을 때,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할 것.'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당신이 무엇을 성취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극복했느냐로 결정된다."

- 페니 플래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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