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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Aug 25. 2022

경험에서 얻는 것

나쁜 경험도 경험이다.

필자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생각 외로 필자는 원하지 않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주로 나쁜 쪽이었는데, 그 상황들이 내게 닥칠 때마다 항상 느꼈던 게


'왜 나만 불행이 찾아오는 것인가?'였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보통의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행들은


흔히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처럼 찾아왔었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러한 경험들은 마치 담금질한 쇠처럼 필자를 좀 더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보게 해 주었고,


알게 모르게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인드를 바꾸기 시작했다.


나는 불행을 되새김질하며 잊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안 좋았던 일들은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고.


견딜 수 없는 불행은 주변 사람들에게 꺼내놓기 힘들었지만,


다른 종류의 불행은 '영웅담'처럼 으레 늘어놓으며 술안주로 삼기 시작했다.


사람이 다치면 다친 부위가 아프기 때문에 그 부위를 본인도 모르게 잘 안 쓰게 되는 것처럼 


그 경험으로 인해 좀 더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보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그런 불행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한 지식들도 생기게 되었다.


그때 당시는 정말 싫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 상황들로 인해 내가 불행을 겪었을 때


좀 더 무덤덤하지 않아졌나 싶다. (안 겪는 게 가장 최선입니다. 굳이 겪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쁜 경험에서 '이제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겠다. '라는 각오로 상황을 극복했다면


분명 당신은 그것으로도 충분히 배운 것이다.


앞으로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며 '즐거운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중점을 두게 된다면 삶은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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