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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Dec 27. 2022

모든 일들이 내 뜻대로 안 될 때

만사가 안 풀릴 때

내가 하던 일이 내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게 쌓여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예를 들어


- 오랜만에 일찍 출근했는데 갑자기 차가 막혀 오히려 출근시간에 늦거나.

-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기 위해 주말을 비워뒀지만 평일에 쌓인 피로가 누적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주말을 보내거나.

- 오랜만에 친한 지인과 잡았던 약속이 깨지거나,

 등등


이러한 일들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찾아와 대처하기 쉽지 않으며

포인트 적립하듯 불편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이러한 일들이 생기지 않을때가 가장 좋겠지만

삶은 변덕스러우며 얄궂기 때문에 사실상 대비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사람마다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중요시 여기는 부분들이 모두 각자의 특성처럼 다르기 때문에 한계선 또한 다 다르죠.



예전에 보았던 꽤나 여러 개의 자기 계발서들을 보며 그땐 그걸 믿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꼭 정답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인생은 단기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으로 보

어떤 사람은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일찍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또 어떤 사람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가 자신의 페이스와 맞다고 생각하여

그 시간대를 유용하게 보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시간만큼은 모두에게 24시간 공평하기에

어떤이는 낮에 집중하고 밤에 자신의 삶을 즐기거나

또 다른이는 낮에 쉬고 고요한 밤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거나.


남들의 페이스에 맞춰 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만들고 그것을 루틴화 시켜

지키는 것만 하더라도 충분히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늦게 출발한다면 먼저 열심히 했던

사람들과의 차이가 계속 벌어지지 않나요?'

'아니오, 늦지 않습니다'라고 솔직히 확신에 찬 대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사실 노력은 중요한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가장 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길을 만들어라'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대로 각각의 한계선은

모두 다르듯이 본인 페이스가 아닌

남의 페이스에 휘둘려 살된다

몇몇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목적성'.

하고자 했던 일이 내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서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목적한 바가 아닌데 주변의 다른 것에 의해 선택하게 된 건지.


목적성을 정하지 않고 선택한 경우에는

어느 순간에 '목적성(가고자 하는 방향)'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두 번째로 '번아웃(회의감)'

남들 하는대로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문득 어느 순간

하는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든다면 번아웃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앞서말한 목적성을 잃는것 뿐만 아니라 회의감으로 인해

멈추고 싶은 마음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막막해지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내가 가진 직업이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적어도 내가 신중한 고민끝에 선택한 경우 그렇지 않은경우

누가 더 주변의 말에 흔들릴까요?



남들 놀 때 놀고, 남들 일할 때 또 놀고

이렇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것이 아니라.


남들 놀 때 일을 하던, 남들 일할 때 쉬던

'자신만의 플랜(루틴)'을 뭐든 짜려고 노력해서

적어도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 인생의 큰 플랜을 짜보는 것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한계선을 명확하게 안다는 것

(= 한계점에 임박하기 전에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소확행' 있지 않나요?

- 사랑하는 사람과 주말에 장 봐서 요리해먹으면서 평일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거나

- 원하는 게임이나 영화의 출시일에 맞춰 그것을 즐기거나

- 무작정 여행을 떠나서 즐기는 한잔의 맥주와 불멍, 커피를 내리며 바라보는 일출

등등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회의감이 오면 회복하는 속도가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번아웃이나 회의감이 독자분들의 어깨를 짓누르기 전에 소확행을 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무조건적인 정답은 인생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인생은 1회 차이자 마지막 회차니까요.


정답은 없지만 내가 만들어가는 그 길이 울퉁불퉁하고 험해도

선택한 길에 후회하지 말도록 노력하고 가는 길에 자부심이나 만족감을

느낀다면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개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요즘 많은 분들이 절망적인 세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3포 5포는 옛날 말이고 'N포 세대' 라는 말이 나온지도 좀 되었으니까요.


사실 저도 꽤나 여러 가질 포기 했지만 가끔은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끔 가집니다.

많은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매일은 아니지만 지칠 때 단 한 시간이라도.

온전히 내가 근심을 내려놓고 집중할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다 살짝 삼천포로 빠진 거 같지만..

글 쓰다 보니 많은 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시대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다들 잠시 지금은 새벽과 같이 어둡고 앞이 잘 안보일지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잘 극복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뜨기 바로 직전의 시간이다.  ㅡ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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