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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Sep 24. 2022

찰나의 순간

아름다움을 캐치.

사람들은 보통 아름다움의 찰나의 순간밖에 보지 못한다.

금세 사라져 버리기 때문.


허나 그 찰나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결심을 다지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 한 곳에 무언가를 일렁이게 하고,

또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처럼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린 어떤 부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까?


길가다 보이는 한송이 꽃에서,

밤이 되어 화려한 조명의 어느 한 부분에서,

전시관이나 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우연히 보게 된 순간에서,

어떤 이가 곤경에 처한 어른을 도와주는 모습에서,

사랑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는 커플에게서,


그러한 모습들은 흔히 감정에서 비롯한 행동들도, 때론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통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영감을 받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이 변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나도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돕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도 저런 감동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지 등)


저는 옛날에는 주로 땅 쪽을 많이 보고 다녔는데,

군대에 갔을 때 밤에 문득 하늘을 봤는데 정말 별이 쏟아지듯이 많더군요.


생각 외로 우리는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시야를 넓게 보고 여러 곳을 다녀보면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우리가 몰랐던 곳에서

의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지인들과의 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때론 혼자서 어디든 가보는 것도,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도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도 상황을 즐길(?) 여유도 생기게 되죠.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 많은 것들을 앉아서 클릭이나 터치 한 번으로도 볼 수도 있지만

실제 몸으로 겪는 것과는 다르게 오감으로 체감하기에 상당히 감동과 감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유튜브로 간편하게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멀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라도 시간적·경제적인 부분 따지지 않고 한번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받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또 한 주를 살아가는 힘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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