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고 희미해져 가는

이별에 관하여 - <희재>를 듣다가..

요즘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 성시경의 '희재'노래를 듣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만났었던

또 정말 제게 과분했던 좋은 사람도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어렸을 땐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에 풍덩 빠져,

서툴기도 하고 이기적으로도 행동했었죠.

그렇게 여러 만남을 겪어보니.

놓친 인연에 대한 후회가 켜켜이 쌓이더라고요.

어찌 보면 길고, 또 어찌 보면 짧았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또 상처 줬던 이들에 대해 떠올라서 글을 적게 되었네요.

만나면서 주고받았던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니 흉터로 자리 잡아,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런 일이 있었지'라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되었네요.

최소 만났던 기간만큼 힘들다고 했던가요?

사람마다 이별에 마주하는 법은 모두 다르겠지만

다른 사랑으로 극복하는 사람이 있고,

바쁘게 몰아세워 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이별에 순응하지 못해 더디게 잊는 사람도 있듯이

사람마다 이별에 순응하는 시간은 다 다른 거 같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사랑에도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든 상대방이든 실수가 쌓여

이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실수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점차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었을 때,

배려하고 존중하며 관계를 이어나가면 됩니다.

그러니 이별했다고 너무 크게 낙심하진 마세요.

사람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지기에

더욱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고

그 실수 속에서 답을 찾을 거예요.

이별을 대하는 방식은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자신을 망치지 않고 이별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기어 다니다가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는 많이 넘어지잖아요?

하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으면서 나중에는 걷는 게 익숙해지듯이

당신도 그렇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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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 있다. - 공자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