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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Oct 01. 2022

'단어'와 '말'

창과 방패

최근들어 제가 접했던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은 단어나 말보다

그렇지 못한 말들을 자주 접하지 않았나 싶어서

문득 이걸 주제로 글을 쓰면 어떨까 하여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을 하게 되죠?

어렸을땐 말하는 법과 걷는법에 대한 도전을..

점차 커가면서 공부, 관계에 대한 것, 사회생활 등등..


흔히 새로운 도전을 할때는 응원과 위로, 그리고 걱정을 많이 받는데

그 걱정이라는 포장지 안에 상대를 무시하고 짓밟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걱정이라는 허울을 둘러싼 부정적인 말과 비언어적인 요소들은 자존감을 깎아내리다 못해

'내가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할때도 있죠. 


'말'이라는 하나의 대화 수단이자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수단이자 도구이지만 때론 날카로운 흉기가 되기도 하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말'은 어떨때는 아주 든든한 방패가 되기도 하고

꺼진 희망을 일으키듯이 우리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말을 하다 보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이 자연스레

말속에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말은 숨겨진 인격이고 그 사람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어떠한 마음으로 도구를 드느냐'에 따라 용도가 변한다고 합니다.

의사가 칼을 들면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도둑이 칼을 들면 누군가를 다치거나

죽게 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처럼요.


그러하듯 말에 있는 가시와 뼈를 담지 말고,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하는 성숙한 어른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서 넘쳐나는 것을 입이 말한다" ㅡ 라틴어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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