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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매듭 Nov 02. 2022

직장과 직업

<교집합 같지만 그렇지 않은>

직업: 전문적으로 하는 일.

직장: 이러한 일을 하게 되는 곳 또는 조직


흔히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도 직장 만족도가 낮으면

이직이나 퇴직을 고민하게 된다.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곳이 좋은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더 중요한지 잘 가늠해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수식어구가 있다.


내가 선택한 업무가 너무 즐거워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나와 맞지 않다면,

특히나 협업이 주된 업무라면 차차 업무에 대한 열정도 떨어지지 않나 싶다.

(아니면 연차를 쌓고 RUN 준비를 하거나)


하지만 다른 곳에도 역시나 본인과 맞지 않는 사람은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업무는 그냥저냥 적성에 적당히 맞아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나와 맞으면

일을 할 때 힘이 난다. (덤으로 동지애까지 생긴 다랄까)


사실 둘 다 중요하다.


둘 중 하나라도 본인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불만족이 생길 거고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다.


'일과 라이프 = 워라밸'과 마찬가지로 일과 라이프가 중도에서

잘 양립해야만 만족도가 높은 것처럼 직업만족도와 직장 만족도

둘 다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고심하고 고찰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필자도 주변에서 '회사(직장) 괜찮아?' 또는 '하는 일(직업)에 만족해?'라고 묻는다면

둘 중 뭐가 더 중요하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아마 필자는 직장 쪽에 조금 기울지 않을까 싶다.


직업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면 직업에서 얻는 만족도가 크고

추후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훨씬 용이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이 다른 사람과 부딪히며 하는 일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같이 하는 사람과의 케미(+ 성향, 성격 등)가 맞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거나 하는 혼자 하는 직업이라면 사실 상관없겠지만)


아마 필자가 직장을 선택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 일지도 모른다.


필자가 경험한 바를 예로 들자면 필자가 원하는 직업에 대해 열정이 있었지만

여러 요인으로 하고 싶은 의지가 꺾여보니, 다시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열정 모든 게 덧없게 느껴지고 의지 또한 생기지 않았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는데 일은 맘에 들지 않았으나 같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

일을 그만두고 난 뒤에도 몇 년이 지난 현재에도 자주 뵙고 여행도 같이 가고

추억도 만들면서 지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뭐가 좋다, 나쁘다 해도 사실 본인이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가치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본인의 가치관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모든 부분에 만족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다른 중요한 요소들도 있겠지만 '직장'과 '직업' 둘 중 본인에게

더 중요한 우선순위 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경험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


고민은 신중히 하되 하고자 하는 일을 결정했으면 방향을 바꾸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돈으로 투자하고 판매하는 것처럼 ‘절박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다. 단순히 ‘대리인’이라는 생각으로 적당히 행동해서는 결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오너처럼 행동해야 자신의 실력도 쌓이고 궁극적으로 CEO도 되고 오너도 될 수 있다. ㅡ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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