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첫매듭 May 13. 2022

순환

계절의 순환

계절은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인걸

다들 알고 있지만.


그 사이사이 '초계절-계절-늦계절'로 나뉜다.


사이사이 계절이 변하느것과 같이

우리의 날들도 그러하다.


좋은 날이 있으면 힘든 날도 있고,

슬픈 날이 있듯이 말이다.



계절의 순환과 더불어 우리의 시간도 흐르고,


씨앗이 마침내 꽃봉오리를 피우는 것처럼


우리 또한 그러한 과정안에서

실패하고 성장하듯이.



'흔들리면 흔들리는 데로, 너무 애쓰지 말 것'


이 글은 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여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근 몇 년 동안 제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매 순간 고민하고

초조함에 시달렸습니다.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은 뿌리가 정착하듯이 조금은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원하는 상황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돌아봤을 때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걸 버티다가 부러지는 경우를 주위에서 몇 번 보았습니다.


저 또한 겪어봤기 때문에 어느 순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엔 몰랐던, 아주 간단한 사실을요.


'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상 매우 드물다'


첫 연애시절에 내가 잘하면 이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또한 원하는 데로 되질 않았고


저는 받아들이지 못해 많은 것을 허비했었습니다.


처음엔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었으나, 조금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사랑뿐만 아니라 관계, 상황 까지. 모든 것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자리는 저를 원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그 분야 취업전선에 밀렸다는 걸 받아들이니


한결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제게 맞는 곳은 제 앞으로 찾아오지 않으니

제가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저처럼 항상 흔들리는 꽃 같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관계의 정의’에 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