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문학 도슨트 May 29. 2020

기타 연주 좋아하세요?

기타 연주를 좋아합니다.

'ROCK n ROLL'은 더 좋아합니다.

기타 연주를 할 줄 아냐고요?

1도 못합니다.

그래도 기타 연주를 좋아합니다.


얼마 전 아내가 기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곡씩 연습하며 연습한 곡을 저에게 들려줍니다.

순조롭던 연주는 '장미여관'의 '봉숙이'에서 막힙니다.

코드를 연주하던 초보가 리듬을 넣어야 제맛이 나는 곡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연습하더니 '봉숙이'도 마스터했답니다.

오늘은 퇴근 후 아내의  '봉숙이' 연주를 들어봐야겠습니다.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기타 연주를 저도 할 거냐고요?

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그냥 연주를 듣고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누구보다 연주에 홀딱 빠지는 것을 잘하는 1인의 생각입니다.

출근길 오늘도 기타 연주를 들으며 feel 받는 기타리스트가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는 참 따뜻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