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다 김 Oct 31. 2018

미국 요가 선생의 따뜻한 이야기

내 몸의 에너지센터 차크라(Chakra)를 아시나요?(1)

"차크라"라는 말이 생소하신가요?

요가를 접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일 것이지만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X-RAY, CT, MRI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라서 어쩌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개념이기도 할 것이다. 흔히 "기"라는 용어로 설명되는 에너지 흐름은 많이 들어봤을 텐데 차크라는 이 "기(Energy)"가 모여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차크라"라는 말은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현대 용어로 번역하면 바퀴(Wheel) 혹은 원반(Disk)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어원은 아주 오래전 탄트릭 전통( Tantric Tradition)에서 유래되었다. 1577년 탄트릭 프루 난다 스와미(Tantrik Purnanda- Swami)가 집필한 책 사트-차크라- 니루빠나(Sat- Cakra- Nirupana)를 1919년 아더 아발론(Arthur Avalon)이 The Surpent Power(뱀의 힘)라는 책으로 번역해 발간함으로써 비로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차크라 모델은 아주 오래된 요가 개념인 나디스(Nadis)라는 에너지 채널(Channels)로부터 유래한다. 요가에서는 우리가 갖는 에너지 발란스가 몸의 척추를 따라 수직으로 흐르는 세 개의 주(Major) 에너지 채널, 즉, 이다(Ida), 핑갈라(Pingala), 슈슘나(Sushumna) 나디스의 에너지 흐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리 몸에는 이다, 수슘나, 핑갈라가 만나는 7개의 에너지센터가 있는데 각 7개의 에너지 센터(차크라)는 활력(Vibrant) 있고, 건강(Healthy)하며, 생동감(Alive) 있게 살 수 있는 강한 에너지, 즉 보이지 않는 생명력(Life Force)이 있는 곳이다.  또한 각 차크라는 일곱 개의 색을 가진 무지개 색을 각각 가지고 있는데, 척추의 가장 아래에서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차크라(Root  Chakra)가 빨간색이고 머리 끝에서 끝나는 일곱 번째 차크라가 보라색을 띤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우리가 사진, 서류, 영화, 음악 등을 저장할 때 USB나 CD를 사용하곤 한다. 즉 우리 몸에는 7개의 저장 공간인 CD나 USB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장 첫 번째 차크라 CD는 우리의 안전(Safety, Security)에 대한 즐겁고 불쾌했던 모든 경험과 기억들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곳이다. 만약 이 첫 번째 CD가 잘 돌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두려움 없는(Fearless) 안전함을 느낄 것이다.

이 에너지 센터들은 몸의 거대한 신경조직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일곱 개 각각의 차크라는 주요 내장기관과 신경뿐만 아니라 심리적, 감정적, 영적 상태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 몸의 기관들이 작동하고 액체들이 흘러가듯이 일곱 개의 에너지 센터도 늘 열려있고(Open), 정렬되어 있으며(Aligned), 흐르고 있다(Fluid). 그러나 만약 어느 것 하나가 막힌다면 에너지는 흐르지 못하게 된다. 마치 욕조의 하수구가 머리카락으로 꽉 막혀 있다면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있게 되며, 역류하기도 하고 마침내는 박테리아, 곰팡이가 서식하게 되는 것과 같이 우리 몸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 센터를 언제나 오픈 상태(Open)로 유지한다는 것이 약간 챌린지(Challenge)하지만 우리가 늘 의식(Awareness)을 가지고 산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리 몸, 마음, 정신(Soul, Sprit)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막힘을 경험한다면 다른 두 곳의 도움을 받아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 예를 들어 보자.

최근에 남편을 잃은 아내가 심한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고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아리도록 아프다면 심장에 있는 네 번째 차크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그녀가 남편을 잃은 슬픔과 기관지염 사이에 뭔가 연관이 있다고 인지하여 남편을 잃은 상처 치유 과정과 육체적 질병 치료를 병행한다면 단지 기관지염에 포커스를 맞춰 처방된 약을 먹는 것보다 치유(Healing)가 좀 더 빨리 진행 될 것이다.  



 

다음은 차크라의 기능, 기능 장애의 원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크라의 발란스를 되찾기 위한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첫째, 차크라의 기능을 알아볼까요?(What is the function of Chakra?)

(1) 신체적(Physical): 각각의  차크라는 신체의 특정 기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차크라가 발란스를 유지하여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른다면 신체적 웰빙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 정신적(Mental):  차크라가 발란스를 유지하여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른다면 정신적 명료함(Clairty)의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3) 영적(Spiritual): 차크라가 발란스를 유지하여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른다면, 에너지 진동 상태가 올라가서 순수한 신성(True Divine Nature)을 경험할 수 있고, 신(God)과도 연결된다.


둘째, 차크라의 기능장애 원인은 무엇일까요? (What is the cause of blocked Chakras?)

우리 모두는 차크라가 열려있고 에너지 흐름이 막힘없는 원활한 상태로 태어나지만 성장하고 자라면서 사회적 규범을 따라야 하는 감정의 억눌림과  옳고 그름에 대한 잣대, 그리고 갈등(Conflict), 이별, 죽음(Loss), 사고(Accident), 두려움(Fear), 스트레스(Stress), 수치심(Shame)등의 부정적 경험과 감정으로 차크라가 닫히고 제대로 작동을 못하게 된다. 이런 차크라의 기능 불량은 몸의 조화로움(Harmony)을 방해하고 마침내는 육체적 질병으로, 정신적, 감정적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셋째, 차크라의 발란스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ow do the Chakras get back in balance?)

차크라 발란싱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가 있는데 첫째는 신체적 활동, 둘째는 명상이나 자기 성찰적 방법, 셋째는 다른 사람이나 자신으로부터 에너지 전이(Transmission of energy from another person or on your own.)이다. 예를 들면,  손을 통한 힐링마사지,  명상(차크라 명상), 요가와 같은 몸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운동, 호흡 운동(쁘라나야마), 크리스털 힐링(Crystals), 힐러(Healer)들의 에너지 치료, 레이키(Reiki)등이 모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차크라 시스템에 익숙한 직관이 뛰어난 많은 사람들은 어느 한 부분의 차크라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그 느낌을 인지하여 발란스를 되찾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곤 하는데, 이것은 우리도 훈련만 된다면 우리 몸의 주인으로서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힘(Power)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2편에서는 7개 차크라 각각의 기능과 발란스가 깨졌을 때(Out of Balance)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경고 사인(Warning Sign)들 그리고 7개의 차크라에 에너지가 잘 흐르는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 기대해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미국 요가 선생의 따뜻한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