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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매니저 Feb 21. 2024

40대 같은 수요일 잘 보내는 법

케이 매니저의 40대 이야기 

수요일은 뭔가 애매하다

힘든 월요일 후  

바쁜 화요일을 보내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가장 지쳐있다. 


좋아하는 금요일까지는 

아직 보내야 할 시간이 많아 

더욱 힘이 부치는 날이다. 


어쩜 인생에서 40대와 

수요일은 비슷한 점이 많은 거 같다.  


한 주의 중간을 향하는 수요일처럼 

40대도 인생의 중반기로 접어든다. 


주간 회의로 시작하는 월요일 숙제를 가득 안고 

바쁜 화요일을 보내고 나면 

수요일 아침은 몸이 평소보다 무겁다. 


40대 체력의 내리막길  

바쁜 회사일 퇴근 후 가사와 육아를 하고 나면 

파도가 치는대로 인생을 살고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월요일 시작 

이번 주는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매일 책도 30 분식 읽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새로운 곳도 가봐야지 

라는 꿈을 가져본다. 


하지만

수요일이 되면 

새로운 각오는 어디에도 없고 

피곤한 하루 언제 끝나나 

라는 생각이 든다. 


40대 역시 

지난 30대의 찬란한 꿈을 가졌던 시간에 비해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휴 ~ 한숨과 걱정과 피곤의 시간이 더욱 많이 찾아온다. 


어쩜 수요일과 40대는 이렇게나 닮아있을까?


매주 찾아오는 수요일을 잘 보낼 수 있으면 

40대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어떻게하면 수요일을 잘 보낼 수 있을까?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수요일을 잘 보내기 위해선 월요일의 꿈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삶에 치이다 보면 꿈은 잊히게 마련이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매일 바인더에 해야 할 일을 적고 관리하는 중이다. 

이를 하게 되니 감정에 휩쓸려 계획이 무산되는 경우를 줄 일 수 있었다. 


이번 주 나의 가장 큰 꿈은 

금주를 하는 것이다


과음을 하진 않지만 

퇴근 후 한잔씩 하는 맥주가 

점점 양이 많아져 

주말에는 아침저녁으로 맥주를 마시는 나를 발견했다. 


퇴근 후 스멀스멀 올라오는 

술 욕구를 

무알콜 맥주로 대체 중이다. 


물론 맥주만큼 만족을 주진 않지만 

맛도 얼핏 비슷해 순간적인 욕구를 줄여주고 

맥주 1캔이 건강을 뭘 그리 해치기에 하겠지만 

매일 마신다면 분명 좋지는 않을 것이기에 

금주를 했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주는 건 생각보다 컸다. 


수요일은 한 주의 중심이다. 

월요일의 각오를 되새겨 지속해야 

그 한주를 발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0대 또한 마찬가지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묻어두었던 

설레는 꿈을 향해 나아가야 

멋진 50대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수요일 

이틀 전 월요일 아침에 했던 각오를 다시 꺼내어 

그 꿈을 손에 꽉 지고 

이 번 한주 발전하는 한 주를 보내면 어떨까? 


그리고 30대 꿨던 꿈을 꺼내자  

영어 공부, 부동산 경매 투자, 몸 만들기, 해외 여행 ,...창업 등 

40대는 이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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