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없지만 다 돌아다닌다. 뚜벅이여행자
22년을 살아가며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해외여행을 다녔지만, 한 번도 글을 남겨보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었습니다. 늘 순간만을 즐겼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기억은 사라져 있는 채였죠. 하지만 이번 여행부터는 모든 여정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두 가지의 이유에서 말입니다.
우선, 이번 여행을 위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고가는 아니지만 선명하게 잘 찍히는 카메라죠. 비록 저렴하게 구입하느라 단렌즈를 구입해서 줌 기능도 안 되지만, 하나뿐인 카메라 캐논 100d와 함께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엔 능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풍경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계속 찍다 보면 사진 실력도 늘어있겠죠?
두 번째, 이번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 덕분입니다. 이번 여행은 모두 호스텔에서 숙식을 했는데, 첫 번째 여행지인 이곳 Banff에서 소중한 친구를 만났고, 여행작가이자 여행 컨설턴트인 이 친구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이주에 한 번씩 블로그에 독일어와 영어로 여행글을 남긴답니다. 오랫동안 글을 쓴 덕분에 책도 출간을 했고,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각지로 작가 컨퍼런스도 다닙니다. '미래의 꿈'이라고 하면 항상 어느 잘나가는 회사의 회사원, 전문직, 공무원 등을 생각하던 저였는데 자유롭게 인생을 이 친구를 보며 부러움과 놀라움의 혼합된 감정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벌써부터 걱정하기보단 여행자로서의 신분을 최대한 누리고자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캐나다의 Banff에서 시작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