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에 욕심이 생겼다(24년 2월 첫째 주)’ 피드백
‘일주일 정산’ 글을 월요일마다 올린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2달이 다 되어가는 나는 한 가지 주제로 꾸준히 올릴만한 글을 찾지 못해 시작한 주제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다음 주 시작인 월요일에 올리기는 하지만, 글을 쓰는 시점은 일요일 저녁이거나 월요일일 수 있어 지난주라고 드러내기도 하지만 대충 현재시점으로 쓴다. 특별한 일상이 없어서 쓰기 위해 하루 이틀 뭐 쓰지 고민하며 이야깃거리를 뽑아낸다. 블로그와 브런치북은 특성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달라 같은 소재라도 조금 더 감정이나 글쓰기에 집중하며 쓰고 있는 브런치스토리 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루할 수 있다고 느낀다.
새해가 되면 역시나 목표를 하나쯤 세운다고 느껴졌던 지난번 글. 브런치스토리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남들 글을 열심히 읽지도 방문하지도 않기 때문에 마땅히 이웃이랄 것도 없어서 조회수나 라이킷수가 많지 않다.(여기는 크리에이터라는 명칭이 있던데 이건 어찌 되는지…궁금하기는 함) 그런데 갑자기 알람이 떴다.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뭐? 조회수가 1000? 도대체 어느 대목에서? 어느 글에서? 신기해서 알람을 클릭했다.
‘근육량에 욕심이 생겼다.’ 조회수가 1000이 넘었단다. 블로그에서도 상상 못 할 숫자다. 인스타 피드도 마찬가지다. 인플루언서와 매우 거리가 먼 나는 아직 팔로우가 1000명이 되지 않는다. 블로그도 많이 들어와야 하루 100명인데 조회수 알람이 뜬 것도 신기하지만, 1000이 넘었다고?! 중장년층의 근육량 욕심은 공부를 잘해야겠다고 마음먹는 학생과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새해 결심이란… 대단하다!!!
그 후 며칠 사이 2000이 돌파했다는 알람. 오늘(2월 12일) 조회수 3000 돌파 알람이 떴다.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정, 설날을 기점으로 새해 목표를 세우며 그중 운동은 최강이 아닐 수 없음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돈이 되는 글쓰기가 이런 것일까 생각했다. 블로그보다 브런치에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여있다. 주제도 다양한데 그중에 글쓰기 노하우를 올리는 사람들도 적잖이 보인다. 전문가나 작가가 알려줄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싶은데,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글쓰기 책을 보며 자신이 이룬 성취를 알려주는 것인지 모를 만큼 글쓰기 주제가 많다.
‘글쓰기 노하우 책을 읽지 않아도 쓰다 보면 조회수 1000 넘을 수 있습니다.’로 글 하나 남겨야 하나? 어디 자랑이라도 해야 하나? 오늘 내가 ‘일주일 정산’ 연재 중 번외 편을 올리는 이유다. 보통 번외는 이야기 끝에 덧붙여 쓰는데 이렇게 중간에 갑자기 툭! 넣을 줄이야.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올리며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