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7.목요일
달달한 시금치 된장국 끓이기
저녁은 맥도널드 햄버거.
원래대로라면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려 했다. 이 메뉴는 엊그제 낮에 장을 보며 결정한 것이다.
운동가는 길에 꼭 만나는 등나무가 탐스럽게 컸다냉장고에 오래 있으면 물러서 못 먹을 수도 있다.
왠지 내일 안 먹으면 주말 동안 까먹게 될 것 같아서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에 먹을 시금치 된장국을 끓였다.
맹물에 다시마를 넣고 우리다가 시어머님 된장을 풀고 나서 육수 코인 세 알 넣으면 간이 맞다.
시금치는 그냥 넣고 끓여도 되지만 좀 더 신경을 써서 하는 날엔 물에 살짝 데쳐서 작게 잘라 넣는다. 데쳐서 맛을 보니 시금치가 달큰하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 어떤 분이 잘 찍힙니까?라고 물어보셔서 네 아주 잘 찍혔어요 라고 대답했다냉장고에 애호박이 있길래 양파와 같이 넣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한 숟갈 넣고 끓으면 끝.
뉴스에서도 이걸 닭발 나무라고 하더라데워서 먹을 걸 감안해 조금 심심하게 끓였다.
내일 아침은 시금치 된장국에 말아 주어야지.
국 하나 끓여놓으면 이렇게 든든하다.
오늘을 맥도널드 햄버거 같은 하루였다면
내일은 시금치 된장국 같은 하루가 되기를.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