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3.일요일

오랜만에

by 덩이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비가 퍼붓는다.

도로는 한산했지만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통에 풍경을 느낄 새도 없이 남쪽바다에 도착했다.

빗물에 쓸려내려 간 붉은 흙이 바다에 섞여 들어가서 그런 건지 해안가 바닷물색이 주황색이었다.

비바람을 맞으며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그것 또한 즐거움과 추억으로 남을 거다.

밤하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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