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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9.토요일

가득가득

by 덩이
뜨거운 태양이 엄마집을 비춘다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가방에는 엄마가 싸주신 음식들로 가득하다.

자꾸 이거 있니, 저거 먹을래? 하며 싸주시는 게 점점 많아진다. 다진 청양고추 얼린 것을 마지막으로 해서 꽉 찬 가방을 닫았다.

넘치는 사랑을 잘 담아 돌아간다.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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