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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덩이 Aug 16. 2024

2024.8.16.금요일

이런 변수가

하늘이 종일 아름답다

속초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이동한다.

바닷물에 들어가서 놀 준비를 해왔지만 다 귀찮아져서 발만 담근다.

몽돌이 다채롭다

강릉 테라로사 본점에 가기로 한다.

갈림길에 들어서기 전, 운전을 하던 신랑이 전화를 받느라 그대로 직진을 하고 말았다.

강릉은 오른쪽인데...

 바람에 맛있는 커피를 놓치고 말았다.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다. 내린천휴게소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해도 이미 김이 샜다.

신랑과 서로 씩씩대다가, 오랜 시간 침묵도 하다가 이대로 가기엔 너무 아쉬워 횡성을 지나다가 다른 카페를 가기로 한다.

골동품과 예쁜 소품들로 꾸며진 대형카페다.

거기서 예쁜 고양이를 만나서 기분이 풀렸다.

길을 잘못 든 변수로 멋진 카페를 갔고 아기고양이를 만났다.

먹구름 위를 지나간다

그리고 강릉테라로사는 다시 꼭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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