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스파라 서울 & 청와대

by 연두


인피니티풀. 오션뷰가 아닌 북한산뷰를 감상하며 수영하기에 적당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물소리와 러브버그와의 조우.

주어진 시간을 여유롭게 누렸다.

(1미터 풀에서 수영 후 한기가 느껴지면 옆 자쿠지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히노키탕이 객실안에 있어서 놀라웠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수온이 너무 뜨겁게 느껴져 잠시 순환을 멈추어달라고 했다.

겨울에 입실하게 되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습한 공기에 몸이 훈훈할 것 같지만

지금은 한여름 심지어 장마기간이라 그닥 반갑지만은 않았다.


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객실이라 쾌적하게 있을 수있었지만

2박3일 기간은 시설을 즐기기엔 아쉬웠다.


남편이 흡연공간으로 사용한 옥상. 호텔 곳곳에 이런 그네가 많이 있었다.

밤 늦게 올라와 혹시 별빛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회색하늘만 마주할 수 있었다.

대신 도시의 불빛들이 우릴 반겨주었다.

흐릿한 서울도시의 불빛들.


호텔로 향하기 전, 한달전 예약해둔 청와대.

이재명정부가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말에 갑자기 청와대관람객이 폭증한다.

생각보다 중국인들의 관람이 많은것에 의아함.


덥고 습한 날씨에 관람객도 고생이고 안내하시는 분들도 고생이 많다.

우린 청와대와 대통령관저만 둘러봤다.

국무회의가 열린다는 그 장소,

카메라 렌즈에 의해 왜곡되는 사이즈가 아닌가 싶다.

그닥 크지도 넓지도 않은 공간인데. 티비에서 볼때는 많이 웅장하고 넓어보였다.


큰아이 결혼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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