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ㆍ서울시티투어

by 연두

2025년 가을 안녕~~ 내년에 반갑게 다시 만나자

서울시티투어버스 타이거라서 호랑이 인형이 인사를 해주는건가?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계획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예약했다.

50년 넘게 살고 있는 이 도시를 2층버스를 타고 도심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누가 그러던디?

서울사람은 남산타워 올라가지도 한강 유람선 타보지도 않는다구.

내 얘기 누가하는거지?


평소 걸음이라면 세종대왕과 눈 맞춤 할 일이 없을건데

2층버스의 높이가 상당하

34000원이라고 되어있지만 왜인지 7000원 할인된 27000원으로 하루 즐기기

제공된 코스를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탔다 내렸다를 반복할 수 있다

나는 오전시간밖에 없어 많이 즐기지 못했지만

하루종일 서울 도심에서 고궁과 명소를 즐기기엔 딱 좋은 시간일것 같다.



고궁의 돌 담이 눈 높이에 있다

동십자각

흥인지문을 지나가는데 옆에 앉은 학부모가 아이에게 물어본다

"다른 문은 모두 3글자야, 그런데 왜 흥인지문만 4글자인지 알아?"

나...갑자기 궁금해진다.

다른문이 3글자라고?

서대문(돈의문), 남대문이 숭례문, 동대문인 흥인지문, 북대문인 숙정문


제미나이에게 물어보자.


풍수지리적 보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동쪽의 지세가 약했기 때문입니다.

지기(地氣) 보강: 흥인지문이 위치한 동쪽 지형은 주변 산세가 낮고 평탄하여 다른 사대문에 비해 지기(地氣), 즉 땅의 기운이 약하다고 여겨졌습니다.


'之'의 역할: 이에 약한 지세를 보완하고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之' 자를 추가했습니다. 이 글자가 지세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특히 '之' 자의 형태가 문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모양과 비슷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흥인지문은 약한 동쪽 지세를 보완하려는 조상들의 풍수지리적 지혜가 담긴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가을하다.

영상을 찍었는데 사진으로 대체 하려니 아쉽다

남산타워에서 일단 내리자, 시간은 없지만 남산의 가을을 보고가자.

이번에 새롭게 열린 남산 하늘숲길.

난 남산타워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던 포토스팟.

이 다리와 위사진의 다리가 서로 마주보게 설계되어있다.

단풍을 찾아 궂이 멀리 갈 필요가 없네.

남산이 이토록 아름다운것을


누군가와 함께 걷고 함께 차를 마셨나보다.

그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들에게 오늘은 어떤 기억일지 궁금해진다.


남산꼭대기에 열쇄가 많은줄을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달려 있는건 몰랐다.

서로가 서로에게 매달려 있다.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이곳에서 난 시나몬롤과 커피를 마셨다

생각보다 노출된 2층버스는 추웠다

패딩을 입고 있어도 바람이 스며들었다.

빈백에 앉아 야외를 느끼고 싶었지만 추었다. 포기하고 냉큼 안에서...

2층버스의 층고는 상당히 높았다

12개국어로 관광안내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다시 원점회귀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30분


중간중간 남산타워도 들리고 북촌 한옥마을, 동대문, 대학로

원하는곳에서 즐기다 보면 하루가 휘리릭 날아갈것같다.


난 오늘 도심의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가을이 묻어있는 내 시간. 오늘.

keyword
작가의 이전글홀트아동복지회의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