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치기

바라는 방법

by 그믐

나였어도 하지 않았을 일을 나였으면 할것처럼 바라는 못된 고질병.
너무나 다름에 끌리고 너무나 다름에 바라는 것이라지만 이것은 마치 식이장애와 같다.
끊임없는 반복에 엄습해오는 종말을 모른척하며
브레이크를 고장내고 무언가에 닿기까지 끝을 봐야만하는 어리석은 심리랄까.
문득 떠오르는 글귀 하나.
너는 누군가에게 한번도 뜨거웠던 적이 있느냐고.
나는 오늘,
함부로 연탄재를 찼다.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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