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소리로 채워지는 시간

타닥타닥, 탁탁

by 라라


타닥타닥, 탁탁

모두가 잠든 새벽, 아니면 각자 방에 들어가 있는 저녁시간.

나만의 시간은 키보드 위에서 시작이 된다.

타자 소리는 마치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것처럼 잔잔하면서도 규칙적이다.

이 소리가 나에게는 하루의 위로이자 시작이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이 시간, 나는 키보드 앞에 앉아 나만의 시간을 만든다.



키보드 위를 움직이는 손가락은 마음속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역할을 해준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복잡한 감정을 담아 글로 써 내려갈 때도,

말로 하지 못한 생각들은 자연스레 타자로 흘러나온다.

마음속 갚은 곳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이 하나둘 키보드 소리에 실려 화면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리는 작지만, 그 안에는 나의 하루와 감정, 그리고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루를 정리하는 감사일기와 꾸준히 써온 블로그, 인스타그램, 필사 등은 글을 쓰는 나만의 속도와

흔들림을 잡아주었다.

집중할 때 나는 키보드 소리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저 손가락이 리듬을 타듯 움직이고 생각은 글이 되어 쌓여간다.

그 소리는 나에게 집중의 신호이자 친구가 되어준다.





오늘도 나는 키보드 소리로 내 하루를 채운다.

번잡했던 마음도,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도 이 소리와 함께 조금씩 가라앉는다.

타닥타닥, 조용한 울림 속에서 나는 다시 나를 찾는다.

이 소리가 멈추지 않는 한, 나의 이야기도 계속될 것이다.

이 작은 소리가 내 이야기를, 내 시간을 채워주는 소중한 증거가 되어준다.

키보드 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곤 한다.

이 조용한 소리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키보드 소리로 나의 시간을 채워가고 싶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도 나는 그 소리로 나만의 시간을 채운다.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타닥타닥 울리는 키보드의 리듬은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다시 하루를 살아가게 만든다.

소리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크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나의 시간을 계속해서 써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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