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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람생각 Nov 14. 2019

삶 2

삶은 신산하다.

신산하다.:1. 맛이 맵고 시다.

                 2. 세상살이가 힘들고 고생스럽다.

                                                     (국어사전) 


 젊어서는 매운맛 신맛도 잘도 먹었건만 이제는 덜먹고 싶다.

신산한 삶도 이제는 힘에 부치다. "많이 묵었다 아이가"

많은 세월에 몸 바쳐서 마음 바쳐서 중년을 넘겼다.

꼼수는 일도 없는 세상살이 조금 더 바쳐야 노년이 되겠지!

살방살방 천천히 오기를 기대하며. 


 2019년 11월 14일 수능날 바람이 많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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