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
죽음 탑 악마
"에구머니나"
타로카드를 뽑고 나면
모두 싫어하고
이름만으로도 몸이 뒤로 젖어지는
카드이다.
죽으라고? 벼락을 맞는다고? 악마라고?
그렇다. 두렵지만
인생 여정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변형이 필요할 때
권력과 자존심의 끝자락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고집스러움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
오래된 ego를 벗어던져야 할 시기
"내가 잘났어"가 하늘을 찌를 때
우리는 내 모습을 만나게 된다.
천사인 루시퍼가 욕심으로 타락
욕망과 욕심에 마치 짐승과도 같이
변했거늘 부끄러운 줄 모른다.
내 안에 세가지 모습은 겉으로는 아닌 척
속으로는 가득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암시와 경고로 나를 살피자!
2019년 11월 25일 쌀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