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람생각 Nov 25. 2019

타로카드 2

 어둡다




 죽음 탑 악마

"에구머니나"

타로카드를 뽑고 나면

모두 싫어하고

이름만으로도 몸이 뒤로 젖어지는

카드이다.


죽으라고? 벼락을 맞는다고? 악마라고?

그렇다. 두렵지만

인생 여정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변형이 필요할 때

권력과 자존심의 끝자락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고집스러움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

오래된 ego를 벗어던져야 할 시기

"내가 잘났어"가 하늘을 찌를 때

우리는 내 모습을 만나게 된다.


천사인 루시퍼가 욕심으로 타락

욕망과 욕심에 마치 짐승과도 같이

변했거늘 부끄러운 줄 모른다.


내 안에 세가지 모습은 겉으로는 아닌 척

속으로는 가득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암시와 경고로 나를 살피자!


2019년 11월 25일 쌀쌀하다.

작가의 이전글 부모 형제 자식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