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인터넷
해외여행만 가도 우리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현지 유심칩 구매일 것이다. 우리 생활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필수품이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물론 속도는 도시에 따라 아파트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통신 서비스 가격과 그에 더해 생활 필수 인터넷 가입과 사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말레이시아의 통신사는 우리나라의 SK, KT와 비슷한 Maxis와 Celcom, 그 보다 약간 저렴한 후발주자 LG U+ 같은 DiGi가 있고, 우리의 알뜰폰처럼 메이저 통신사의 망을 사용하는 U mobile이 있다. 우리나라 LTE 개념의 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즘 5G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요금제는 선불제와 후불제가 있는데 공기계를 가져가 스마트폰만 사용할 것이라면 선불카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선불카드를 구입하면 카드에 붙어있는 유심을 끼우고 정해진 데이터 플랜에 따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메이저 통신사와 U mobile 모두 판매하고 가격은 데이터 플랜에 따라 다르다. 필자는 U mobile의 RM30, 15G 플랜을 사용했고 주로 인터넷 검색, 구글맵, 인터넷 전화를 사용했기에 그 정도면 쓰고 남을 정도였다. 주로 Whatsapp을 사용해서 문자와 통화를 하기 때문에 전화통화 플랜인 포함되지 않아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후불제는 매달 말 정해진 날에 플랜에 따라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다. 다양한 플랜이 있고 우리나라처럼 새 스마트폰을 할인해주거나 새 스마트폰 가격을 할부로 낼 수 있다. 대부분의 플랜 가격이 선불카드보다 비싸기 때문에 새로 핸드폰을 구입할 목적이 아니라면 선불카드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과제, 온라인 수업 줌 수업 등등을 하기 위해 인터넷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망은 우리의 그것보다 느리고 가격이 비싸다. 인터넷 속도에 따라서 가격도 다르고 우리가 쓸만한 속도를 설치하면 매달 6~1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 그래서 필자는 각 메이저 통신사의 핸드폰 후불 요금제 중 하나인 Wireless broadband 요금제를 추천한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작은 공유기를 주고 플랜에 따라 한 달에 정해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가장 편리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방법이다. 필자는 한 달에 RM105에 100G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랜을 선택했고 휴대폰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온전히 아이가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쓸 수 있도록 휴대폰은 선불카드로 이용했다. 한 달에 100G이면 아이가 과제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데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설치 비용도 들지 않고 들고 다니며 태블릿, 노트북을 항상 쓸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니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들고 갈 예정이라면 고려해보시기 바란다.
PS. 필자가 사용했던 플랜이 DiGi 였기에 예시를 올리 것일 뿐 홍보의 목적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