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msnghwn Oct 05. 2020

더딘 달력

오래도록 당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사실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습니다. 시간과 바깥의 시간은 이미 너무 달라져 버렸거든요.


어쩌면 달력의 계산법이 잘못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간격은 분명 1년일 거에요. 그렇지 않고서야 벌써 제가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 할리가 없잖아요.


2020. 05. 20.

매거진의 이전글 헤어나올 수 없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