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 무엇보다 내면의 간극을 가장 정확히 말하는 방식으로
위 영상은 AI 입니다
푸른 광택의 도시 배경 속,
한 인물이 원형으로 부풀려진 렌즈 안에 갇혀 있다.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그 시선조차 곡률을 따라 구부러진다.
움직임 없는 자세 — 그러나 마치 공간이 그를 중심으로 팽창한다.
내면보다 앞선 외면의 확장
그는 패션으로 자기를 말한다.
그러나 그 화려함은,
오히려 "말하지 못한 것"을 드러내는 장막이 된다.
그의 얼굴은 중심에 있지만,
세계는 왜곡된 파형으로 그를 둘러싼다.
이 장면은 ‘무차별(無差別)’이라는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모든 상은 환상이며, 집착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진리를,
이 과장된 형태가 그대로 역설한다.
비어있지만,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듯한 시각.
그는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영상 속 ‘이미지 그 자체’다.
이 존재는 공(空)의 형상이며,
동시에 존재의 감각적 표피 — 묘유(妙有)다.
렌즈의 곡률은 '자기 자신'을 부풀린다.
그러나 그 팽창은 결국 한 점으로 수렴된다.
모든 것은 중심을 가장한 주변
주변조차 자기 중심화된 구조.
결국 그는 흐릿한 그림자 속에 잠긴다.
우리는 보여주지만, 보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이미지가 과잉일수록, 본질은 더 멀어집니다.
그 중심에서 — 우리는 다시 침묵합니다.
말하지 않는 자신과 마주한 그 자리에서,
KMU스튜디오는 ‘존재’를 묻는 프레임을 실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