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작품추구

無畏行(무외행)의 서사

— 그러나 그 무엇보다 '불굴의 고요'로 걷는 방식으로

by kmu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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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AI 입니다




빛나는 육체들의 행렬 — 어둠 위를 걷는 ‘無記의 몸들’


저마다 다른 보폭과 응시,
그러나 단 하나의 결의로 길 위를 가른다.


무대도 없고, 음악도 없지만
이들의 발걸음은 언어보다 선명한 선언이다.


이는 단순한 전진이 아닌,
‘무상(無常)’을 걷는 자들의 의례이다.




형상의 명료함 속, 감정은 삭제된다


빛은 움직이나, 표정은 정지되어 있다.

그 안에서 감정은 응고되고 —
그들의 걸음은 ‘動中之止(동중지지)’,
움직임 속의 멈춤이 된다.


이 순간, 우리는 보게 된다.
형상의 속도 너머에서 들려오는
무언의 진동.




無記(아비야까타)와 不퇴전地(아바히야티)


이 장면은 무기(無記)의 상태를 걸어가는 여정이다.
모든 판단 이전의 경계 — 선도 악도 아닌,
그저 존재의 중간 지대.


그 길 위에서
그들은 불퇴전지(不退轉地)를 향한다.

더 이상 퇴전하지 않는 마음,
수행의 길을 벗어나지 않는 견고한 지혜의 지점.


즉, 이들의 행보는
‘형식’이 아닌 ‘심지(心地)’의 드러남이다.




정체성의 경계가 흐려질 때


카메라는 멀어지고, 걸음은 작아진다.
그 순간, 개체성은 사라진다.


이름도, 정체도 —
단지 '한 무리의 움직이는 空色(공색)'일 뿐.


빛의 반사만이 존재를 증명한다.




표정을 묘사하지 않는다


움직임을 따라가며, 고요를 기록한다.


드러냄보다 감춤,
형상보다 그 안의 ‘무형(無形)’을 관조한다.


이 영상은 군중의 선언이 아니다.

그 무엇보다 무기(無記)한 방식으로 —
‘이미지의 수행’을 보여준다.


그 無記의 경계에서 — 침묵은 태도가 된다

그 경계 위를 걷는 발끝에서, 우리는 창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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