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은 달콤하다

043 초역 채근담

by 무공 김낙범

채근담은 말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온갖 유혹을 없애려면
먼저 자기 마음과 싸워 이겨야 한다.”

욕망이 앞설 때, 유혹은 그림자처럼 따라옵니다.


그 유혹은 언제나 달콤합니다.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다가와
온갖 약속과 환상으로 나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하지만 사탕을 많이 먹으면
이빨이 썩고 당뇨병에 걸리듯이,
유혹은 결국 나를 병들게 만듭니다.

한순간의 즐거움이 긴 시간의 고통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래서 싸워야 합니다.
다른 누구와도 아닌, 내 마음과.
욕망을 절제하고 유혹에 끌리는 마음을 다잡는 것.
그것이 내 마음을 다스리는 태도입니다.


채근담은 또 이렇게 일러줍니다.
“자신의 앞길을 간섭하고 가로막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자기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가히 방해자를 물리칠 수 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다정한 말로 다가와
내 길을 가로막고 내 일을 간섭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유혹은 더 교묘하고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평온하게 만들지 않으면
그 말에 흔들리고
결국 나의 길을 잃게 됩니다.


살다 보면 달콤한 말이 나를 위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내 중심을 흐트러뜨리고 있다면,
그건 나를 위한 말이 아닙니다.


나는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면서
흔들리는 순간마다
잠시 멈추어 마음을 다스리고 평온하게 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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