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곡천교(出谷遷喬) – 비상 전의 준비

자아 성장 – 내 안의 가능성을 키우다

by 무공 김낙범

출곡천교 出谷遷喬

깊은 골짜기에서 나와 큰 나무로 옮긴다


낮은 곳에서, 더 높은 곳으로

출곡천교. ‘깊은 골짜기에서 벗어나, 큰 나무로 옮겨간다.’

이 말은 성장과 변화, 자아의 확장을 뜻합니다. 낮고 고요한 자리에서 자신을 갈고닦은 이가 마침내 꽃을 피울 무대로 나아가는 순간, 그것이 바로 출곡천교입니다.


『시경』에서 나온 희망의 언어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 편에 나오는 표현으로, 벼슬에 올라 가문의 이름을 드높인 자식의 출세를 상징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단지 외형적인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정당하게 쓰이는 자리로 나아가는 일, 즉,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뜻합니다.


모든 자아실현은 ‘골짜기’에서 시작된다

자아실현은 언제나 낮고 외로운 골짜기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은 고립되고, 인정받지 못하며, 성장이 더디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 시기는 아무도 보지 않는 땅속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견뎌내야 비로소 더 높은 가지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높은 가지로 나아갈 준비, 그리고 도약

“새는 깊은 골짜기에서 날아올라, 마침내 큰 나무 위에 깃든다.”

자아실현은 단번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갈고닦는 시간을 견뎌낸 사람만이 더 넓고 높은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습니다.

높은 자리는 결코 운으로 주어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고요한 시간 속에 축적된 내면의 결과입니다.


나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

1. 나는 지금 ‘골짜기’에 있는가, 아니면 ‘높은 나무’에 오르고 있는가?

2. 고립된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나를 단련하고 있는가?

3. 지금 나아가려는 방향은, 내 능력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자리인가?



“자아실현을 이루고 싶다면,

고요한 골짜기에서 부단히 자신을 갈고닦고,

마침내 도약의 순간이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날아올라라.”


출곡천교는 준비된 자의 이동이다.

묵묵히 쌓인 내면의 힘이

더 큰 무대를 만나 완성되는 순간이다.



★ 금성여자 이야기


《출곡천교 4행시》

출: 출발! 나아가자!

곡: 곡소리 나는 고난 골짜기에서

천: 천국 같은 아름다운 가나안 땅

교: 교육과 훈련으로 자아실현의 꽃 피우자


인생 등고선을 아시나요? 나는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들과 함께 인생 등고선 그리기를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전 인생을 나이별로 등고선을 그립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맨 밑바닥과 절정 전성기 두 점을 중심으로 인생 등고선을 그리고, 지나 온 삶을 회상하며 통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나는 바닥을 쳤을 때 깊은 골짜기 한 점을 찍어 봅니다(bottom).

여고 2학년 때, 아버지께서는 대학에서 교수 재임용에 탈락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실직 고통을 술로 푸셨습니다. 소주를 드시면 큰소리로 화를 내시며 아내에게 분풀이를 퍼부었습니다.

가정 폭력을 멈추게 하려고 음독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내 인생 바닥을 치던 날, 운명이 나를 살렸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겼고, 위 세척하고 살아났습니다.


내 인생의 출곡천교는 바로 그날입니다. 죽음으로부터 살아난 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서울 E 여대. "나! E 대 나온 사람이야!"라고 외치며 살고 싶어서 코피를 흘려가며 지독하게 입시 공부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낙방하던 날 한강에 투신해서 죽고 싶었습니다. 한 번 죽음에서 살아난 후, 절대 자살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터라 후기대에 진학했습니다.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산으로 옮겨간다는 출곡천교의 도전 정신으로 출곡하여 천교의 경지를 이루었습니다.


내 인생의 전성기는?

윤여정 선생님은 2021년 75세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내 인생의 전성기 최고점(peak experience)은 지금 진행 중입니다.

2024년 2월, 17년간 근무했던 대학에서 은퇴했습니다. 가정적으로는 두 손녀딸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2025년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북콘서트와 북사인회로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20년간 한 우물 파며 몰두한 미라클 가족 세우기 인도자로서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버킷리스트였던 유튜브 개인 방송도 시작했습니다.

은퇴 후 더 찬란해지고 금퇴를 넘어 다이아몬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끊임없는 자아실현 과정으로 이웃들과 손잡고 동반 성장하며 출곡천교 전성기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변화와 성장은 죽는 날까지 계속된다.

배움은 끝이 없다.

There is no end to learning.



★ 화성남자 이야기


출곡천교는 인간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도전정신을 상징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우고 견디며, 마침내 세상에 나아가 자신의 뜻을 펼치는 모습, 그것이 출곡천교입니다.

자아실현을 향한 여정은 무의식 속에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 씨앗을 자양하고 갈고닦아 재능이라는 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출곡천교의 본질입니다.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과 그와 함께 일하기를 꿈꾼 청년 번즈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무일푼이었던 번즈는 “에디슨의 공동 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그를 직접 찾아가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기회 기다리던 어느 날,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를 들고 그는 세상을 나섰고, 결국 대성공을 이루며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에디슨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출곡천교란, 보잘것없는 현실에서 시작해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도약해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은퇴 후, 자아실현이라는 긴 여정을 걷기 위해 출곡천교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환경이 어렵고,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탈피의 시기를 준비하며 믿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내 안의 가능성이 꽃필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웅크리고 앉아 안주해서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독수리가 둥지를 박차고 날듯, 자신만의 하늘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날아올라야 합니다. 출곡천교는 변화와 도전을 전제로 합니다. 낮은 곳에 머물러서는 결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습니다.


변화를 원한다면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히 나서야 합니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듯, 성공은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의 결과입니다.

출곡천교의 정신은 말합니다.

“큰 성장은 시련과 인내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오늘도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되자.”“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글을 써서 세상에 당당히 내보내자.”



출곡천교가 주는 자아실현 지혜


1. 자신을 단련해야 오를 수 있다

척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한다. 자아실현은 기회가 주어질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쌓고 자신을 갈고닦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높은 가지에 오를 수 있다.”


2. 적은 가능성을 키우는 꾸준한 실천

위대한 성장은 미미한 실천에서 시작된다.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높이에 도달할 수 있다. 자아실현은 특별한 순간에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매일의 반복과 누적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


3. 두려움을 넘어선 도전만이 오늘 수 있다

익숙함에 머무르면 결코 날지 못한다. 둥지를 떠나야 하늘을 만난다. 두려움을 넘어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자아는 한계를 넘는다. 자아실현은 안전지대 밖으로 내딛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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