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실현 – 나를 완성하고 나누다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
서로에게 거울이 되는 배움
‘교학상장’은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를 성장시킨다는 뜻입니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는 이렇게 전해집니다.
“배워야 부족함을 알 수 있고, 가르쳐야 어려움을 알게 된다. 부족함을 알기에 반성하고, 어려움을 알기에 스스로 강해진다.”
가르친다는 건 일방적 전달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깊은 준비와 성찰을 요구하는 과정입니다. 배우는 이의 질문은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다시 묻고 다듬게 하는 자극이 됩니다. 교학상장은 배움의 순환이자, 자아실현의 공존 방식입니다.
자아실현은 혼자 완성되지 않는다
혼자의 사유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자아실현은 타인과의 교류에서 비롯됩니다. 설명과 응답, 질문과 경청이 오갈 때 우리는 스스로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가르친다는 건 함께 성장하겠다는 자세입니다. 배운다는 건 부족함을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실천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스승’이자 ‘제자’
삶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갑니다. “나는 아직 배우는 중이다.” 이 한마디를 잊지 않는 사람이 가장 겸손하며, 가장 깊이 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 태도는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게 하고, 스스로를 과장하지 않도록 붙잡아줍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누구에게 전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나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
1. 최근 누군가에게 어떤 배움을 받았는가? 그 앞에서 겸손했는가?
2. 누군가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는가?
3. 배우려는 사람에게 귀 기울이고, 가르치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가?
교학상장은 연결된 성장입니다.
함께 나누며 더 깊어지는 자아실현
그 안에서 우리는 스승이자 제자로서
진정한 자아를 만납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순간이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줄 겁니다.
★ 금성여자 이야기
《교학상장 4행시》
교: 교육 배움으로 성장합니다. 스승과 제자
학: 학교에서 현장에서 배우고 또 익힙니다.
상: 상상 만으로도 즐겁네요.
장: 장래 변화되고 진보할 우리 모습
교학상장은 스승과 제자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육적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17년간 상담학을 가르치면서 수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해 왔습니다.
독서를 비유로 들면, 책을 읽기만 해도 50퍼센트 학습 효과, 책에 나오는 좋은 글들을 필사를 하면 70퍼센트, 책에서 배운 내용을 가르치면 90퍼센트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2024년 자기 계발서적 『오늘부터 자아실현 꽃 피우자』를 집필하면서 책을 쓰는 목적은 자아실현이지만, 책을 읽어 주실 독자님들과는 동반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많은 이웃분들이 책을 읽고 자아 통찰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마다 작가로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교학상장은 가르침과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모델입니다.
자아실현 자기 성장
자아초월 동반성장
교학상장 사제성장
★ 화성남자 이야기
“가르침으로써 두 번 배운다.”
프랑스 철학자 ‘조셉 주베르’의 말입니다. 그의 말처럼 가르침이란 타인을 위한 설명이자, 자신을 위한 재이해와 재사유의 과정입니다.
은퇴 후, 역학을 공부하며 몇몇 사람들에게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역학은 난해하면서도 심오한 영역입니다. 가르치는 사람도 어렵고, 배우는 사람도 헤매기 쉬운 학문입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강의를 준비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을 만났습니다.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가르침이 곧 배움이다.”
이 한 문장이 가진 울림을, 몸으로 체험한 셈입니다.
이 깨달음은 글쓰기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었습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단방향으로 전달해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도 없습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통찰과 언어를 건네고, 독자는 글을 통해 질문하고 반응하며 다시금 작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가져다줍니다.
“나는 이미 다 안다.”
이런 태도는 독자에게 가장 먼저 외면받습니다. 오히려 “나는 아직도 배운다”는 자세로 글을 써야, 글도 살아 움직이고, 독자와의 연결도 깊어집니다.
자아실현이란 혼자서 완성되는 작업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배우고, 또 누군가에게 가르치며 서로를 비추고 자라게 하는 여정입니다. “나는 아직 더 배워야 한다.” 이 마음가짐이 자아실현의 가장 강력한 동력입니다. 자신의 빈자리를 인정하는 용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아를 부르는 출발점입니다.
교학상장이 주는 자아실현 지혜
1. 가르침은 가장 깊은 배움이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면 먼저 깊이 이해해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생각을 명료해지고 지식은 내면화됩니다. 가르침은 다시 배우는 길이며, 자기를 확장하는 자아실현의 도구가 됩니다.
2. 배움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하라
지위나 나이는 배움의 자격이 아닙니다. “나는 아직 배워야 한다”는 겸손함이 곧 성장의 시작입니다. 겸손은 자아실현의 문을 여는 가장 단단한 열쇠이며,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입니다.
3. 성장은 함께 이뤄진다
진정한 자아실현은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질문과 대답, 설명과 경청, 그 모든 관계의 작용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함께 자라고 함께 깊어집니다. 교학상장의 정신은 자아실현을 ‘혼자의 일’이 아닌 ‘함께의 여정’으로 바꿔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