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5.52km, 1:00:15, 10:54, 87 bpm, 77.30kg
이른 새벽, 가볍게 몸을 풀며 걷기 시작했다. 아직 갈비뼈가 아물지 않아 상체를 좌우나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지는 못한다.
오늘은 5.52km를 걸었고, 그중 1km가량은 8분대 페이스로 조심스럽게 달렸다. 최고 심박수는 100 bpm, 평균은 87 bpm. 속도와 심박수 모두 안정적으로 반응했다.
몸은 하루하루 달라진다. 숨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근육은 덜 긴장한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미세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있다. 느리지만,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하루가 쌓여 다시 뛰는 몸을 만든다.
멈추지 않고, 무리하지도 않고. 이제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볼 생각이다. 이번 주 목표는 1km 달리기를 꾸준히 유지하기.
오늘 아침, 풀잎 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맑은 날, 큰 일교차가 만든 봄 서리. 생명이 움트며 마주하는 첫 번째 시련이다. 서리를 맞은 생명은 더 깊이 뿌리내리고, 더 단단하게 자란다. 잔인하지만 정직한 계절의 가르침.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고, 시련 없이 자라는 생명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