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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14. 2022

글    짓    기





나이가 드니

입 밖으로 나가는 말보다

입 안으로 숨는 말들이 늘어난다

그러니 자연스레 말수는 점점 줄어들고

속으로만 말들이 들끓는다


적막

적요

고요가 일상이 된다


속이 속앓이 말들로 들어차서 아우성이다

그래, 글로 모두 내뱉어주마

하며 글을 짓는다


그제야 속이 잠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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