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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미움도 삭으니 그리움이 되더라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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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멀지만 가까운 사람이다
의식이 다 하는 날 즈음에야
비로소 잊혀질
왜
떠난 거냐고 평생 묻지 않았다
미움도 삭으니 그리움이 되더라니
내 탓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모질게 붙어 다니는 사람은
그대가 아니고 나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얼마 안 남았다, 잊혀질 일이
당도할 곳은 희미한데
너는 여전히
또렷하니
아무것도
아냐 말할 수가 없어서
그래서
포기했다
사람도 익어가면 용서할 줄도 알아지더라
keyword
생각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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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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