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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06. 2022

개   놈





"개 같은 놈"

"상놈의 새X"

"어딜 감히 여자의 엉덩이를 차"

고은 氏가 찔찔 운다

회원들이 다 들러붙어 다독였다

그래도 그치질 않는다


장난이 심한 맹 氏가 장난 끝에 고은 氏 엉덩이를 발로 찼다

가볍게 찼지만 일이 심각하게 번져버렸다

고은 氏와 맹 氏는 오래된 畵友 사이였지만

일이 이상하게 크게 벌어졌다


맹 氏는 사과했지만

고은 氏는 끝내 받아주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맹 氏는 모임에서 영구 제명됐다


그 개 놈이 없어지자 고은 氏는 무료하고 심심해졌다

누구 하나 놀리고 장난 거는 사람이 없다

다들 그에게 조심하고 꺼려하는 눈치다


맨날 장난치고 귀찮게 하던 개 놈이 사라지니 아쉽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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