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팍팍하지?
누구에겐 행복한 오늘이지만
누구에겐 힘든 오늘이란다
내일이라고 뭐가 달라질까만
애가 많이 컸겠구나
지금쯤 졸업은 했으려나 모르겠다
혼자 유학하는 애 뒷바라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니
안 봐도 뻔한 얘길 한다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너도 이제 환갑이 코 앞 이겠구나
벌써 한 갑자(60년)가 돌아온 나이가 됐으니
세월이 참 빠르고 무상하기만 하다
그동안 지난한 세월을 보낸 것을
멀리서도 다 안다
나는 내일 먼 곳으로 떠난다
연락할 길도 없을 테니
마지막 안부를 전하마
코끼리가 제 무덤을 찾아가듯
나도 내 쉴 곳을 찾아가는 것이라
그리 알거라
아, 참 널 따라다닌다던 스토거는
경찰 신고 후 이제 안 나타나는지
아니면 잘돼서 만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널 좋다고 그토록 따라다니는 사람이 한편으론 기특하지 않니
그동안의 緣을 소중하게 생각 하마
너도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딸내미와 행복하거라
이렇게 이만 緣을 갈무리하기로 한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