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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06. 2022

희  망  사 항





언제든 말하면 달려갈 사람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날 불러줄까

나는 누굴 불러야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인생 헛살았구나 하면서

마음이 끝없이 허전해졌다

허방을 짚은 듯


언제 어디든 소리쳐 부르면

달려와 줄 그런 사람 하나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든든하겠다

걱정이 없겠다


오늘 아침 몸이 아파서

괜한 욕심 한번

부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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