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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망 초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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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그대
이름 모
를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그리움이여
호수에 달이지고 수수밭 위로 별 우수수 지던 밤
초막집에서 나눈 사랑의 밀어처럼
사랑은
바람 따라가버렸네
잊지 못
해 신비탈에 망연히 서서
개망초
넋 잃고 바라보네
사랑하는 그대여 부디
잘 가시오
흰 달무리 내린 언덕에서
나는 꿈꾸며 별을 줍고 있다오
망초 향기에 취해
기꺼이 홀로여야 당신을
만날 수 있기에
목이 길어 그리움인가ᆢ<rewrite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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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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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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