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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오늘도 세편의 詩를 썼다
詩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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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편의 詩를 썼다
그래도 목이 마르다
나의 물
나의 곡식
나의 자양분
나의 잠
나의 분뇨
나의 세포의 어머니
목마른 허기를 채워줄 식탁에는
마른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다
거기에 詩魚를 새긴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
생자 시인님은 구십오 연세에도 매일 詩를
쓸 수 있어 행복하다신다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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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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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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