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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붉 은 꽃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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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붉은 후
목을 떨궈
땅바닥에 누웠다
하늘은 푸르러 높고
고추잠자리는 솟대에서 논다
고추가 익어 달다
무화과
열매도 입을 열고 꿀을 빤다
더 붉게
더 붉도록 살고 싶지만
허락되지 않는
떨어진 목에
진저리 치
는 문장의 꽃
나의 짧은 生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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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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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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