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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이 됐어도 안한 말이 있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널 사랑해

라면 먹고 갈래

너 그거 좋아하니

떨리니

같이 가자

날 사랑하니

급해서 그러는데 천만 빌려줘


그 말들을 안 해서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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