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3

연인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인이라 부른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무해하는 경지의 사람들을 우리는 연인이라 부른다


사랑은 이해하지 않는다

느껴야 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참을만한 고통을 사랑이라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모두 연인은 아니다

목숨을 건 사이가 연인이다

무저갱이라도 몸을 던져야 한다

그래도 한 줌의 여한이 없다면 그건 사랑이다


내게 연인은 없었

명줄을 걸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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