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좋은 거다

소멸

by 시인 화가 김낙필



누군가는 사랑의 표현을 어딘가에 새기고 싶어 한다

그때가 좋은 거다


세월이 흘러 그 사랑이 흐려지면

남는 건 없다

절멸되어 버리는 거다


그렇게 망각할 수 있어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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