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앉아 창밖을 보면
산너머 먼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거처를 산속 마을로 옮기고 나서
늘 먼 곳을 바라보며 산다
좋다
2층에서 늘 가까운 곳만 보다가 12층 높은 층에서 바라보는 곳은 탁 트인 시야 먼 곳이다
멀리 보니 왠지 시야가 넓어진 듯싶다
나도 넓어지는 것 같다
좋다
산등성이를 넘고 넘어가면 서해다
그리고 망망대해 태평양이다
마음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연일 폭염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먼 곳을 바라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래서 먼 그대가 됐다
좋다
그대는 바다 건너 산다
해일이 일고 지진이 발생하고 활화산이 있는
여름눈이 내리 곳이 그대의 집이다
화산이 분출하기 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먼 곳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