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사랑이란 참으로 달달한 감정이다

우산을 함께 쓰고

밥을 같이 먹고

같이 앉아서 수평선을 바라볼 때는 구름 같다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그런데 그 설렘도 무뎌지고 조금씩 감정이 변해갈 때

절망한다

사랑도 가을처럼 가고 마는구나

영원한 것은 결코 없구나

그렇게 헤어지고 잊혀 간다


사랑은 가을 닮았

마지막 잎새로 남고

끝내는 불타고 남은 낙엽의 연기 같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