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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詩다

섬 시인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오늘은 애도일 입니다

그분은 白壽를 앞두고 떠나갔습니다

자식복도 처복도 없어서 홀로 떠났습니다

홀로 떠돈 세월은 섬들만이 알지요


섬이 마누라였고

섬이 애인이었고

섬이 친구였습니다

그러니 홀대받는 것이 당연지사 입지요

자업자득 입니다

가족을 외면하고 평생 섬을 떠돈 대가 입니다


늘 섬이 그를 불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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