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가슴에 심는 일이
억겁의 인연인 것을
당신 가슴에 드는 일 또한
어디 쉬운 일이었으랴
내가 심은 사람 나무는
내 자양분을 먹고 자라고
나는 그 그늘 아래 숨 쉬고 잠든다
당신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는 것을
그대가 알리는 없겠지만
알아주기를 바랄 일도 아니니
그저 가슴 한편에 품고 사는 일이다
가슴에 안을 사람 하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
그대가 내 가슴에 살고 있다는 것은
우주를 품은 것과 진배없으니
나는 행복하고 부유한 사람이다
사랑하다 죽는 일이 나의 소명이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는 것은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 살고 있다는
증거 이리니
사랑하라
사는 날까지 혼신을 다해 사랑하라
내 비밀 정원에는 늘 그렇게
그대가 살고 있으니...<re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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