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무 명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18. 2021
아래로
내게 오는 사람과
내게서 떠나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다가가는 사람과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 있듯이
날 버리는 사람을 심히 원망하거나 탓하지 말자
내 탓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배신을 감히 혁신이라고 말한다
역사는 배신의 세월이듯
그렇게 흘러왔다
되지도
않는 소릴까
말도
안 되는 괘변 이랄지도 모른다
오는 사람과 가는 사람의 숫자를
저울질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수 있다
주위에 사람이 많다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과연 내게 진정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불필요한 싹은 애저녁에 솎아낼 필요도 있다
그래야 남은 싹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군상보다
내게 진실한 사람은 하나면 족하다
그
한 사람 만들기에도 평생이 부족하니까
떠나는 사람은 굳이 붙잡지 마라
남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고
값진 일이기 때문이다
keyword
사고
생각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팔로워
395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낯선 곳에서
사람이라 외롭다
매거진의 다음글